다시 깨어난 황금 우상 4장, 네 번째 사건을 분석해 봅니다.
당연히 모든 스포일러를 담고 있으므로, 플레이하다 완전히 막히신 분이나, 플레이를 마치신 분들이 보는 게 좋겠죠.
한국어 번역은 스팀판을 기준으로 합니다.
번역판에 따라 답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 4-4 사건, 복합 단지 - 고층 건물에서의 비극
맨 아래층이 이어져 있는 쌍둥이 주택 건물이네요.
주변 건물들의 상태까지 보아하니 그렇게 부유한 구역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왼쪽 건물에 누가 급하게 계단을 뛰어오르는 것 말고는 특별한 사건은 안 보이네요.
그렇다면 단서들을 하나씩 찬찬히 살펴보겠습니다.
오른쪽 옥상에 서 있는 여자를 보겠습니다.
옥상에 화분이 잔뜩 있고, 물뿌리개 옆에서 한 여자가 담배를 피우고 있습니다.
아래층 문에는 B4라고 적혀 있네요.
이번에는 진짜로 여자를 클릭해 봅니다.
담배와 라이터를 갖고 있고, 지난 두 사건에도 등장했던 형광색 팔찌를 갖고 있네요.
말투를 보아서는 자조하는 것 같고, 따라서 사브리나는 이 여자의 이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확정할 수는 없네요.
그리고 이 여자는 차였고, 어제 숨긴 술이 어디 있는지 까먹었습니다.
이번에는 왼쪽 맨 위층을 봅시다.
스파게티가 엎어졌고, 아기용 의자에 앉은 아기가 몸을 마구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이 장난감이 바닥에 널려 있고 벽과 가구에 낙서가 많네요.
아이 어머니로 보이는 여자는 골치가 아픈 것 같습니다.
벽에 금가고 물이 흐른 흔적을 보면, 집의 상태는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냉장고에 붙은 쪽지를 보면, 퇴거 조치 운운하는 것을 보면 S.S.는 건물주 같습니다.
지금이 무슨 요일 몇 시 몇 분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어딘가 시계가 있겠네요.
S.S.는 성이 소이어로군요.
처음 플레이했을 때는 이해 못했지만, '삼십 분 전의 쾅 하는 소리'는 빈민가에서 총 소리가 들렸으면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이 신상에 좋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즉 삼십 분 전에 이 건물에 총성이 들린 것입니다.
밖에 나가 놀고 싶어하는 아이네요. 딱히 뭔가 볼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오른쪽 맨 위층, 그러니까 B4호실을 보러 갑니다.
두 남자가 보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방석이 하나 더 놓여 있는데 카펫 바깥에 있습니다. 세 명이 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오른쪽의 문틀에 동물 꼬리가 보입니다.
피크닉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위협이 있었지만, 피크닉에서 뭔가 일이 있었고 그래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카드는 파란색과 노란색을 갖고 있네요.
소니라는 사람이 다시에 대해 어떻게 아는지 궁금해하고 있네요.
다시가 이름이라는 것을 플레이어들이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데, '달시'라고 번역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카드는 빨간색을 갖고 있습니다.
보드 게임을 클릭해 보면,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말이 놓여 있습니다.
보드 게임을 세 명이 하고 있었던 게 맞고, 그중 한 명은 도중에 빠진 것입니다.
쓰레기통에 있는 구겨진 쪽지에는 악덕 건물주인 S.S.가 고양이를 치우라고 해 놓았네요.
즉, S.S.는 소니 소이어고, 검은 머리 남자가 말한 '다시'는 고양이 이름입니다.
이 꼬리는 고양이 꼬리였네요.
B4호실을 다 보고 밖으로 나오면, 난간에 자물쇠가 걸려 있습니다.
자물쇠가 두 개입니다. 각자 문을 잠그기 위해 따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즉 여기 입주민은 안에 있는 두 사람이겠네요.
아마 룸메이트 관계로서, 한 자물쇠를 쓸 정도의 사이는 아닌 것 같네요.
이번에는 그 아래, 전구 줄이 걸려 있는 방을 봅시다.
여자 옷과 화장대가 있는 것으로 보아 여자가 사는 집일 가능성이 높겠네요.
가운데 책상에는 재봉틀이 있고, 아래에도 재봉틀이 하나 있습니다.
벽에 붙은 종이를 보면, 일단 토요일에 피크닉이 있는데 소니가 안 가면 자기가 간다고 하네요.
이 집에 사는 사람도 소니 소이어를 싫어하네요.
일요일은 교회 가고 월요일은 일하네요.
그리고 21일 화요일을 보면 새 재봉틀 설치와, 4B호의 게임 저녁은 오늘 일어난 일이네요.
오늘이 21일 화요일입니다.
그리고 지금 4B호에 여자는 없습니다.
이 집에 사는 여자는 케네스와 데이트하러 게임 중간에 나왔네요.
책의 제목을 보면, 이 집에 사는 여자는 상대와 대화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집에 사는 여자가 만나는 케네스라는 사람이 누군가를 협박했습니다.
그리고 그 상대는 나아졌다가 원래대로 돌아왔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집에 사는 여자는 케네스가 누군가를 협박하는 것이 맘에 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토요일이라면 피크닉이 있었죠.
이 금발 남자가 '보'입니다.
보가 아래층에 사는 여자에게, 피크닉에서 케네스가 누군가를 협박했다고 말해 주었네요.
이것이 케네스에게 쓴 편지일까요? 옆에 붙은 스티커 메모를 보면 그게 아닙니다.
이것은 케네스에게 할 말을 미리 구상해서 적어 둔 것이고, 결국 말하지 못하겠어서 다음에 말하는 게 좋겠다고 스티커 메모를 붙인 것입니다.
말하는 법에 대한 책을 본 것을 보면 이 여자는 말하는 것에 자신이 없는 것입니다.
이제 또, 그 아래층으로 내려갑시다.
화분이 많이 있는 집입니다.
여자가 병을 들고 기쁜 듯한 표정으로 화분을 가리키고 있네요.
남자가 침대에 걸터앉아 그걸 보고 있습니다.
텔레비전 위에 재떨이가 있네요.
담배꽁초에 립스틱이 묻어 있습니다.
화분이 많은 것까지 고려하면,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는 중인 여자가 이 집 사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네요.
주방으로 통하는 문틀에는 키를 잰 자국이 있습니다.
엄마는 168센티미터, 그리고 15살 딸인 제인은 150센티미터네요.
지금 집에 있는 여자는 어려 보이므로, 제인이겠네요.
남자는 꽤 젊어, 혹은 어려 보이네요. 말투를 보면 청소년 같습니다.
말하는 걸 보면, 엄마가 숨겨놓은 술병을 제인이 찾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위에 있는 엄마는 사브리나가 술병을 숨긴 곳을 잊어버렸다고 했습니다.
즉 사브리나는 이 여자 본인의 이름이 맞네요.
제인을 보면 사브리나 몰래 술을 찾아 마시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브리나와 같이, 형광색 팔찌를 갖고 있네요.
이 팔찌에 분명 무언가 비밀이 있습니다.
일단 지금은 알 수 없으니, 또 그 아래층으로 갑시다.
수사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벽에다 단서들을 붙이고 이어 놓은 광경을 볼 수 있네요.
벽 이전에 자동응답기를 봅시다.
이전 장에 나온 마리 웨스트레이크가 전화했네요.
이 집에 사는 사람의 성은 콜름즈이고, 어째서인지 다른 연구 실험 참가자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이제 벽의 단서들을 봅시다.
아주 많은 단서가 있습니다.
이미 이야기가 나왔던, 토요일 피크닉에서 다른 주민에게 가해진 목숨에 대한 위협이 있었습니다.
이 콜름즈라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기억을 보고 내가 미친 건가? 라고 생각하네요.
OPIG 실험 참가자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했음은 자동응답기를 통해서도 알 수 있죠.
사진과 로비를 확인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책상 위에는 콜름즈의 일기가 있습니다.
콜름즈는 여성이고 실업자가 된지 꽤 되었고, 건물주 소니가 월세를 계속 올리고 있네요.
콘스탄스는 애 엄마인 것 같습니다. 아이가 스파게티를 엎지른 그 방의 여자일 가능성이 있네요.
월요일에 한 연구 실험 이야기는 아마도 OPIG에서 한 연구 실험 같습니다.
뭔가 부작용이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알다시피 오늘은 화요일이네요.
단서 벽에서 추측했던 것과 같이, 콜름즈는 다른 사람의 기억을 받았습니다.
콜름즈는 토요일 피크닉에 가지 않았는데, 거기에 가서 누군가에게 협박당한 기억을 갖고 있죠.
월요일의 실험 때문에 다른 사람의 기억을 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총으로 위협받았기 때문에, 그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누구인지 찾아내려고 하고 있네요.
이제는 오른쪽 맨 아래층까지 내려가 봅니다.
공용 세탁실이네요.
피 같은 붉은 얼룩이 있는 셔츠를 들고 있는 남자가 있습니다.
'어니스트'라고 새겨진 칼을 갖고 있고, 들고 있는 세제는 혈흔도 지워준다고 하네요.
방금 살인이라도 한 걸까요? 매우 수상합니다.
하지만 이 이상 알아낼 수 있는 건 없네요.
이제 다시 왼쪽으로 가서 위에서 내려와 봅시다.
왼쪽 맨 위의 아이가 있는 방은 보았으니, 그 아래의 방을 보죠.
역시나 살인 사건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표면적으로는 자살로 보이는 현장입니다.
리볼버 권총에 관자놀이를 맞고 죽었네요.
쓰레기통에는 형광색 팔찌가 또 있고, 중국... 아니 이 세계에서는 동양 어느 국가식 국수를 주문한 영수증이 있습니다.
0.86짜리 2개를 주문해서 1.72를 지불했네요.
그런데 이 방에 국수 같은 건 없습니다. 이미 다 먹고 치운 것일까요?
시체가 손에 쥐고 있는 종이에는 유서가 적혀 있습니다.
자기 처지를 상당히 비관한 것 같네요.
창문 옆에 있는 종이 박스에는 고양이 사료가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수신인은 스펜서 라이트네요. 죽은 사람 이름이 스펜서일까요?
그런데 이 방에는 고양이가 없습니다. B4호실에는 있었죠.
오늘 오후 6시 7분에 협박조의 메시지가 왔습니다.
피크닉 이야기를 보면 피크닉에서 협박당한 사람은 이 집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라가야'겠냐고 하네요. 협박하는 사람은 이 집보다 아래에 있습니다.
이 죽은 사람이 바로 건물주인 소니 소이어입니다.
스펜서 라이트는 역시 B4호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검은 머리 남자입니다.
금발 남자는 보이기 때문입니다.
스펜서에게 온 고양이 사료 박스를 보고, 건물주가 자기 집에 갖고 왔네요.
그리고 스펜서에게 고양이를 치우라고 쪽지를 보냈으며, 동물 보호소에 고양이를 몰수해 가라고 전화한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용의자가, 즉 동기를 가진 사람이 꽤 많다고 할 수밖에 없네요.
그리고 지금은 오후 7시 13분 이후입니다.
그리고 젓가락 한 벌이 테이블 위에 있네요.
2인분을 사온 것 같은데, 다른 한 벌은 어디에 있을까요?
이제 그 아랫집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집 사람은 낚시를 좋아하네요. 한 개지만 화분도 있습니다.
바깥으로 통하는 창문이 열려 있네요.
문에 붙은 쪽지를 보고 다시 방을 보면 지금 화요일 저녁이고, 쓰레기통이 비어 있죠.
카이 아니면 이 쪽지를 쓴 사람이 쓰레기를 내다 버렸습니다.
그리고 시계까지 보면 지금은 9월 21일 화요일 오후 7시 15분이네요.
액자에 걸린 사진을 보면 이 집 주민들을 명확히 알 수 있네요.
이 집 아들의 이름은 카이이며, 맞은편에 있는 집으로 나무 판자를 놓고 건너가서 제인과 놀고 있네요.
이 집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을 보면, 카이의 아빠로 보이는 사람이 쓰레기 봉투를 들고 내려가고 있습니다.
결국 카이는 말을 안 들었네요.
그리고 한 여자가 다급하게 계단을 올려가면서 카이의 아빠와 부딪힐 뻔 했습니다.
얼굴을 보니 확실하군요.
계단을 올라가는 여자를 클릭하니, 익숙한 팔찌가 있네요.
OPIG 로고가 있는 팔찌이므로, 이 건물에 있는 팔찌를 가진 사람들은 OPIG의 실험 참가자들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옷을 갈아입는 여자를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도 갖고 있습니다.
재봉틀과 줄 전구를 보면, B4호 아래에 사는 여자를 찍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도상으로 보아, 이 사진을 찍은 곳은 소니의 집입니다.
소니의 집에 폴라로이드 사진기가 있는 걸 보면 소니가 찍었다고 보는 게 맞겠죠.
보통은 이런 걸 보았다면 분노하거나 어이없어 할 텐데, 이 여자는 다급합니다. 어째서일까요?
사진 귀퉁이가 찢어진 것을 보면, 역시 어디선가 급히 갖고 온 것 같네요.
아직은 이 비밀을 알아내기엔 단서가 부족합니다.
계속해서 카이의 집 아래층을 보겠습니다.
식탁 위의 꽃과 초를 보면 둘은 데이트 중인 것 같습니다.
테이블은 나름 꾸민 것 같지만, 널려 있는 양말과 맥주 캔, 창문에 기대어 있는 깨진 액자를 보면 집을 완전히 치워 놓지는 못한 것 같네요.
중국식 국수 배달 음식이 테이블에 있는데, 종이 그릇에 그려진 로고가 익숙합니다.
소니의 집 쓰레기통에 있는 영수증에도 같은 로고가 있었죠.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 데이트를 하기로 되어 있는 인물이 있죠.
바로 4B호 아랫집에 사는 여자입니다. 지금 이 집에 있는 남자가 케네스겠네요.
이 케네스가 누군가를 총으로 협박한 사람이고, 소니의 집에 있는 국수를 여기 가져왔을지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땀도 흘리고 있습니다. 아주 수상합니다.
살인을 저지른 데다, 급하게 범죄 현장을 꾸며놓고 와서 그런 건 아닐까요?
게임 카드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4B호에서 게임을 하다 온, 그 아랫집 여자가 맞습니다.
그런데 페퍼 스프레이를 갖고 있으며, 양쪽 팔을 끌어안은 방어적인 자세, 케네스에게 할 말을 준비하고도 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이 여자는 케네스에게 두려움을 갖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당신이랑 라보나는 이렇게 땅에 가까운데 사는 게 부러워요'라고 했으니, 같은 층에 있는 오른쪽 집, 벽에 단서들을 붙여놓았으며 실험 참가 이후 다른 사람의 기억을 갖게 된 콜름즈는 라보나 콜름즈입니다.
라보나는 여자 이름인데, 아직 이름 혹은 사는 곳이 밝혀지지 않은 여자는 계단을 뛰어올라가는 여자뿐입니다.
따라서 그 여자가 라보나 콜름즈입니다.
맨 위층에서 아이를 보는 여자는 라보나의 일기에서 아이를 봐달라고 한 콘스탄스입니다.
벽의 액자를 보면 케네스는 보안요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총을 구하기 쉽겠네요.
이제 맨 아래로 내려갑시다. 마지막 공간입니다.
로비입니다. 지저분하고, 게시판 아래에 빨래 바구니가 놓여 있네요.
게시판을 봅시다.
즉석 사진은 원래 오른쪽 위에 붙어 있었네요.
소니가 건물주라고 해도, 다른 사람이 옷 갈아입는 행동을 동의 없이 사진 찍고 게시까지 했습니다.
누군가가 붉은 펜으로 X 표를 하고 "이건 희롱이야!"라고 적었습니다.
분노한 것 같은데, 정작 사진을 뜯어서 갖고 올라가는 라보나에게는 분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분노한 사람이 따로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리고 '샤이엔처럼'이라고 했으므로, 4B호 아랫집 여자의 이름은 샤이엔입니다.
샤이엔이 설치한 새 재봉틀이 사진에 찍혀 있으므로, 이 사진은 화요일에 찍었습니다.
정리합니다.
샤이엔과 케네스는 데이트를 하는 사이이며, 케네스는 토요일에 소니를 총으로 협박했고, 소니는 화요일에 샤이엔의 사진을 게시판에 붙였으며, 케네스는 이것을 보고 소니의 전화 응답기에 내가 올라가야겠냐고 다시 협박한 것입니다.
케네스는 동기가 있고, 흉기를 준비할 수 있었으며, 소니의 집에 있어야 할 국수를 자기 집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따라서 케네스가 살인범입니다.
그 밑에는 스펜서가 고양이 사료 택배가 오지 않아서 게시판에 쪽지를 붙여 놓았군요.
어떻게 된 것인지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왼쪽에는, 라보나 콜름즈가 월요일에 참가했다는 연구 실험 모집 공고가 붙어 있습니다.
전화번호를 떼어 간 흔적은 세 개입니다.
실험에 참가해서 팔찌를 받은 사람은 네 명이지만 사브리나와 제인은 한 집에 살기 때문에, 숫자가 맞네요.
소니 소이어, 라보나 콜름즈, 사브리나, 제인이 실험에 참가했습니다.
- 샤이엔이 쓴 글에 따르면 소니 소이어는 협박받고 성격이 나아졌다가 원래대로 돌아갔습니다.
- 라보나 콜름즈는 누군가가 협박당하는 기억을 받았습니다.
- 사브리나는 월요일에 술을 숨긴 곳을 잊어버렸습니다.
- 제인은 사브리나가 자기 모르게 술을 숨긴 곳을 알고 있습니다.
소니와 사브리나는 기억을 잃었고, 라보나와 제인은 다른 사람의 기억을 받은 것입니다.
분명 OPIG의 실험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소니가 월요일에 기억을 잃으면서 협박받은 것을 잊었기에, 협박을 받기 전처럼 행동하게 된 것이죠.
사건은 거의 다 밝혀졌지만 못 본 단서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피크닉 때 찍은 사진이 붙어 있네요.
사진 옆에는 아들과 자신은 참석 못한다고 하는 이사의 글이 씌어 있습니다.
아직 아기의 성별을 알 수 없지만, 아기는 참석했으므로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아들은 카이밖에 없습니다.
낚시를 좋아하는 아버지는 이사고, 아들은 카이입니다.
이 사진에는 케네스가 안 찍혀 있는 것 같지만, 사진 위에 보면 반창고를 한 손가락이 보입니다.
즉 케네스는 이 사진을 찍었기에, 소니가 즉석 사진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세탁실에서 붉은 얼룩이 묻은 셔츠를 들고 있는 남자는 맨 윗집 사람입니다.
즉 그 붉은 얼룩은 피가 아니라, 스파게티를 아기가 엎으면서 소스가 묻은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것은, 사브리나와 제인은 모녀 관계인데도 따로 서 있습니다.
사브리나는 현재 옥상에서 자신이 차였다고 하는데, 누구와 만나고 있었던 것일까요?
소니는 국수를 두 개 샀습니다. 누구와 먹으려고 했을까요?
사진에서 사브리나는 누구 옆에 서 있나요?
화요일 저녁에 소니와 사브리나 역시 약속이 있었습니다.
소니가 살해당해서 만나러 오지 못하자, 사브리나는 자신이 바람 맞은 줄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콜름즈의 빨래 바구니가 게시판 아래에 놓여 있습니다.
콜름즈는 자신이 받은 기억이 누구의 것인지 알아내려고 하다가, 사진과 로비에 관한 무언가를 기억해 내고 빨래를 돌릴 겸 빨래 바구니를 들고 로비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게시판을 보고 소니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사진을 뜯어내 다급하게 소니의 방으로 뛰어올라간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늦은 뒤였죠.
마지막으로, 주민들의 성을 칠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페이션스, 인내해야지..."의 원문은 Patience, Patience, Patience...입니다.
P가 대문자로 반복되기에 페이션스가 이름이라는 것을 영어 버전에서는 알 수 있지만, 한국어 버전에서는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자식의 이름을 칼에 새기는 것은 이상하다고 할 수 있으므로, 이 남자의 이름은 어니스트이며, 붉은 얼룩을 셔츠에 묻힌 아기의 이름이 페이션스입니다.
이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왜 젓가락이 한 벌뿐인지만 빼면 말이죠.
여러 번 반복해서 뜯어봤지만 그건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스토리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깨어난 황금우상 사건 분석 (18) 5-1 해변 여행 (0) | 2025.03.14 |
---|---|
다시 깨어난 황금우상 사건 분석 (17) 4장 총정리 (0) | 2025.03.14 |
다시 깨어난 황금우상 사건 분석 (14) 4-1 새들의 소동 (2) | 2025.02.21 |
다시 깨어난 황금우상 사건 분석 (13) 3장 총정리 (3) | 2025.02.20 |
다시 깨어난 황금우상 사건 분석 (12) 3-3 절차 -후편- (1) | 2025.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