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깨어난 황금 우상 1장 세 번째 사건과, 1장 줄거리의 모든 단서들을 분석해 봅니다.
당연히 모든 스포일러를 담고 있으므로, 플레이하다 완전히 막히신 분이나, 플레이를 마치신 분들이 보는 게 좋겠죠.
단서 중에는 다음 에피소드를 플레이해 봐야 의미를 알 수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사건 마지막에 더보기를 클릭해서 접어 놓았습니다.
(한국어 번역은 스팀판을 기준으로 합니다. 번역판에 따라 답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 1장 줄거리의 이전 단서들
세 번째 사건에 들어가기 이전에, 1장 줄거리 메인에서 그간 나왔던 단서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1 사건, 학술적 영향을끝내고 나면 위에서 손이 내려오고, 그 손을 올려다 보며 젊은 남자와 나이 든 여자가 활짝 웃고 있는 포스터 같은 그림이 나타납니다. 클릭해 보면...
희소 인재 기금에서 비밀을 엄수하는 조건으로 브랜든의 학비를 부담한다고 합니다.
브랜든이라는 이름은 우리가 알고 있죠.
데브라 백맨이 가지고 있던 편지에서 데브라의 아들이 브랜든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데브라 백맨이 엄수해야 할 비밀이라는 것은 아마도 1-1 사건이었던 아이작 노왁의 죽음에 대한 것이겠죠.
요약하자면 희소 인재 기금에서 돈을 주고 아이작 노왁의 죽음에 대해 입을 막았던 것입니다.
1-2 사건을 완료하면 이번에는 종이 비행기가 나타납니다.
종이 비행기에는 무언가가 덕지덕지 붙어 있는데,
잡지나 신문에서 글자를 오려 붙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필체를 숨기기 위해서 말이죠.
'전 세계에 영감을 준 사람'이라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죠.
또한 '그 사람의 시신'이라고 하니 아이작 노왁일 가능성이 더욱 짙어집니다.
하지만 아이작 노왁이 마약 중독자였음이 알려지지 않도록 하라니...
그것을 덮기 위해 청장과 이야기해 보라고 하는데, 상황상 경찰청장이겠죠.
그리고 쪽지 귀퉁이에는 활을 겨누는 개의 그림이 있네요.
2-2 사건을 플레이했으며 두뇌회전이 빠른 사람이라면 단박에 알아차리는 것이 가능한데,
(그런 사람을 본 적은 없지만)
이 그림은 '헌터 울프'의 서명 같은 것입니다.
헌터 울프는 루크 브라운의 시신에 있던 쪽지에 언급되었죠.
이로써 헌터 울프는 아이작 노왁과 루크 브라운, 두 건의 사망 사건에 연관이 있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누가 누구에게 보냈는지 알 수 없는 이 편지는 세 번째 사건에서 어느 정도 내막을 알 수 있게 됩니다.
▶ 1-3 사건, 뉴스 속보
경찰서 앞에서 선글라스와 제복을 착용한, 경찰 간부로 보이는 인물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네요.
방송용 카메라와, 카메라를 든 기자들이 하단에 있습니다.
경찰 간부 옆에는 상을 당했음을 나타내는 베일을 쓴 여성이 있고, 검은 정장을 입은 남자가 그 옆에 서 있습니다.
왼쪽 하단에는 지난 사건에서 본 두 형사가 이야기 중이네요.
경찰서 건물에는 창이 열린 곳이 두 군데 있어, 추가로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경찰 간부가 회견에서 이야기할 주제는 주목받는 사건과 연쇄 부랑자 사망 사건 두 가지네요.
오늘 날짜는 12월 7일입니다.
방송 카메라를 클릭하면 기자회견 내용이 나옵니다.
연쇄 부랑자 사망 사건은 경찰 내부에서 '붉은 저주'라고 부르며 악마 숭배와 마약에 관련이 있다고 하네요.
주목받는 사건에 대해서는 보여주지 않지만,
여자의 '청장님 말씀처럼'이라는 언급을 보면,
비극적인 사고라고 청장이 좀 전에 발표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잭에게 와줘서 고맙다고 하는데, 아래 문단에서 경찰을 제3자처럼 이야기하고 있으니 이 잭이라는 사람은 경찰청장이 아니라 오른쪽의 검은 정장을 입은 남자일 것입니다.
'이 개떼들은 아버지의 명성을 노리고 있어'라는 언급에서는 아버지가 명성 있는 사람이며, 개떼들은 이 기자회견에 모여든 기자들을 지칭하는 말임을 짐작할 수 있죠.
'오늘 아버지 시신을 돌려받았다', '낙상으로 얼굴 형태가 훼손되었다'라는 언급도 주목해야겠네요.
이 문서는 엘리자베스 노왁이 보낸 걸 받은 걸까요, 아니면 문서를 가진 본인이 엘리자베스 노왁일까요?
'전 세계에 영감을 주는' 아이작 노왁이 죽었으며 '애도 기간'이라는 말이 있는 것을 보면 이 문서를 가진 본인이 엘리자베스 노왁이며, 아이작 노왁의 딸이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아이작 노왁이 창립한 국제 지식 재단은 엘리자베스 노왁이 이끌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 같네요.
재단의 프로젝트 목록 중에 희소 인재 기금이 눈에 띕니다.
희소 인재 기금은 비밀을 엄수하는 조건으로 브랜든 백맨에게 학비를 대주겠다고 한 곳이므로,
비밀은 아이작 노왁의 죽음에 대한 것이며 엘리자베스 노왁이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보입니다.
이 잭이라고 추정되는 남자는 엘리자베스의 사촌이네요.
'현시대 가장 위대한 과학자'라는 언급은 엘리자베스의 아버지가 아이작 노왁이라는 심증을 굳히게 합니다.
이제 왼쪽 하단에 있는 두 형사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이 사람이 형사이며 이름이 이안 워스인 것은 이전 사건에서 이미 알고 있습니다.
단상에 있는 사람, 즉 경찰청장의 이름은 세바스찬이며,
기자회견을 세바스찬이 하는 것도, 전문가 운운 하는 것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이야기라 놀라움과 의구심을 표현하고 있네요.
마찬가지로 이전 사건에 나왔던 로이 샘슨은 별로 개의치 않고 있습니다.
사건에서 손을 떼게 되었지만 승진했으니 좋을 수 있죠.
살인사건 수사를 이끌게 되었다는 말은 오역까지는 아니지만 좀 불충분한 면이 있는 번역입니다.
원문은 so I've been promoted to homicide lead there인데,
homicide는 살인을 가리키는 법률적 용어지만 경찰 쪽에서는 강력계를 부르는 말입니다.
해리슨 포드가 주연한 호미사이드(원제는 Hollywood Homicide)라는 영화도 살인 사건이 등장하지만,
그보다는 강력계 형사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입니다.
대부분 살인 사건을 수사하지만 폭행, 강도 쪽 등 위험한 범죄자를 상대해야 할 수 있는 사건에 투입됩니다.
로이가 갖고 있는, 테이프가 붙어있는 쪽지를 볼까요.
여기도 오역이 있기에 영어 원문도 가져왔습니다.
올바른 번역은 '즉시 세바스찬 사무실로 가면서 아래의 사건 파일을 가져가라'로 되어야 합니다.
세바스찬 사무실에 있는 파일을 가져오라는 것이 아니라, 세바스찬 사무실로 갖다주라는 의미입니다.
테이프가 붙어있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누군가(아마도 강력반 반장?)이 로이의 책상에 이 쪽지를 테이프로 붙여 놓았을 것이고,
그것을 떼어서 갖고 있다는 것은 그 지시를 이행하려 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로이가 지금 사건 파일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은 이미 이행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경찰서 앞은 다 보았으니 이제 사건 파일을 가져간 곳인 세바스찬 사무실을 봅시다.
우선 우측의 미국 국기처럼 생긴 깃발을 클릭하면 헤스페리아 합중국 깃발이라고 뜹니다.
헤스페리아는 그리스어로 '서쪽 땅' 혹은 '저녁 때의 별'을 뜻하며 고대 그리스에서 이탈리아 땅을 부르던 말이며,
로마 라틴어에서는 스페인 및 그 서쪽을 뜻하였습니다.
이 게임 속의 세상도 같은 지형을 갖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서쪽의 신대륙으로 건너가 이런 이름을 붙이지 않았을까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책상의 컴퓨터 오른쪽에 있는 파일을 확인할까요?
아이작 노왁이 사망한 1-1 사건이 나와 있군요. 사건명은 해결되어서인지 지워져 있고,
이 사건을 경찰이 담당하기 시작한 날짜는 1977년 12월 4일입니다.
1-2 '공사중' 사건은 7월 11일이었으므로 몇 달 후입니다.
오른쪽 페이지에서 엘리자베스 노왁과 잭 노왁의 이름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가족 명단 위의 검게 칠해진 부분과, 종이 클립이 신경 쓰입니다.
왼쪽의 종이 클립은 현장 사진을 고정하고 있죠.
그렇다면 오른쪽 클립은 무엇을 고정하고 있었을까요?
이번에는 컴퓨터를 확인합시다.
위즈덤 인터커넥티드는 엘리자베스 노왁의 재단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이 사무실 주인은 컴퓨터를 잘 못 쓰는군요.
(사무실 주인이 세바스찬이라는 건 사실 아직 알 수 없지만, 어려운 게 아니라 미리 밝혔습니다)
이 방 주인은 월시라는 이름이군요. 격식을 차린 글이라 월시가 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월시는 위즈덤 인터커넥티드의 이사가 되었으며, 하반기 보수를 받게 될 거라고 하네요.
그리고 최신 컴퓨터는 축하가 아니라 감사의 의미로 받은 것입니다
DAK II는 우리 세상에서는 애플 II 정도 되는 물건이 아닐까 합니다.
컴퓨터의 왼쪽을 보면, 클립이나 테이프와 마찬가지로 하이라이트로 보여주지 않는 단서가 있습니다.
눈치채셨나요?
컵에 묻은 립스틱의 색이 엘리자베스의 것과 동일합니다.
즉 엘리자베스는 여기에 와서 이 방의 주인과 함께 뭔가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입니다.
컵과 재떨이 왼쪽에 있는 사건 파일을 봅시다.
주머니쥐 13 사건이네요. '소운하 사건'이라고 별명을 붙였습니다.
로이 샘슨이 가져갔을 사건 파일이 여기에 있다면, 이 방은 세바스찬의 사무실이 맞을 겁니다.
그러면 경찰청장의 이름은 세바스찬 월시네요.
아이작 노왁의 사건 착수일보다 3일 전이고, 사망자는 더러운 윌리엄이라는 별명의 노숙인입니다.
스톡야드가의 올드 독스에 있는 컨테이너에서 발견, 이건 중요할지도 모릅니다.
사망 원인은 불명이지만 분명 쿠거 9와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 생각할 만한 근거가 있겠죠?
또한, 종이 클립이 세 개나 있지만 원래 끼워져 있어야 할 무언가는 여기 없습니다.
서랍 안을 보면 역시 사건 파일이 있습니다.
쿠거 9 사건. 별명이 '붉은 저주' 사건입니다.
세바스찬 월시가 발표한 노숙자 연쇄 사망 사건이 바로 이것이겠네요.
종이 클립을 보면 끼워진 수와 모양이 위의 주머니쥐 13과 비슷합니다.
즉 주머니쥐 13 사건 파일에도, 원래는 사진들이 끼워져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책상 위에 있는 사건 파일에는 비워진 부분이 있지만,
서랍 안에 있어 보이지 않는 파일에는 비워진 부분이 없습니다. 은폐의 냄새가 납니다.
은폐 말고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주머니쥐 13 사건처럼 루크 브라운 이후에 일어난 붉은 눈의 노숙인 시신 사건들이 붉은 저주 사건으로 통합되어 수사가 된다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루크 브라운의 사진 밑에 있는 두 피해자 중 한 명이,
주머니쥐 13 사건의 피해자인 더러운 윌리엄일 수도 있습니다.
가능성 있는 증인/용의자인 베니 크리스탈과 헌터 울프는 루크가 갖고 있던 쪽지에 있는 이름입니다.
로이가 가져갔을 사건 파일 3개는 주머니쥐 13, 딱정벌레 4, 쿠거 9입니다.
이 중 2개는 여기 있는 것이 확인되었는데,
그렇다면 사건명이 지워진 아이작 노왁 사건이 딱정벌레 4일 가능성이 있네요.
쓰레기 통을 보면, 구겨진 사진이 있는데 펼쳐보면 눈 부분이 오려진 사진입니다.
사진의 목에 있는 파이(π) 모양의 문신 내지는 흉터를 보면 누구인지 추측할 수 있습니다.
바로 아이작 노왁이죠.
이 사건 파일의 오른쪽 페이지 클립에, 원래는 아이작 노왁의 얼굴 사진이 끼워져 있었을 것입니다.
눈이 오려진 이유, 그리고 붉은 저주의 시신들, 헌터 울프의 편지를 연관지어 생각해 보면,
아이작 노왁 역시 눈이 붉은 시신으로 발견되어 붉은 저주 사건에 연관되기에 이를 은폐하였음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공통점은 붉은 눈만이 아닙니다. 아이작 노왁 역시 루크 브라운과 마찬가지로 코피를 흘렸습니다.
그러므로 아이작 노왁 사건 파일에서 검게 칠해진 부분 역시,
이런 특징을 언급하며 쿠거 9, 붉은 저주와 연관이 있다는 내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컴퓨터에 붙은 쪽지에 있는 '감사의 의미'는 세바스찬 월시가 이 일을 은폐해 주기로 한 것에 감사한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이것만으로 감이 잡히네요.
아직 살펴보지 않은 다른 공간에 이 추리를 뒷받침해 줄 단서가 있을 것입니다.
그 다른 공간으로 가 보니 시체 안치실이네요.
벽에 붙은 문서를 봅시다.
부검대에는 알파벳으로 이름을 붙여 놓았는데, 알파벳이 제대로 보이는 건 C밖에 없네요.
하지만 이 문서를 단서로 알아내 봅시다.
목의 흉터, 쿠거 9와의 연관성을 통해 아이작 노왁의 시신은 B 부검대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B 부검대의 시신 인도일이 12월 7일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엘리자베스 노왁의 말과 일치합니다.
또한 시신에 붙은 꼬리표를 통해서 아이작 노왁의 사건이 딱정벌레 4 사건임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벽의 문서에 따르면 죽은 원인을 밝혀내지는 못했네요.
그러면 인물은 간단하니 넘어가고, 다른 사건 정리를 해 봅시다.
- 아이작 노왁의 시신은 붉은 눈과 코피라는 특징을 갖고 있기에, 로이 샘슨은 쿠거 9, 붉은 저주 사건과 연관이 있다고 추론했다.
- 붉은 저주 사건은 마약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헌터 울프의 편지에 따르면 세간에서도 그렇게 알고 있는 것 같다.
- 헌터 울프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엘리자베스 노왁에게 그녀의 아버지가 마약 사용자라고 알려질 수 있으므로 경찰청장과 이야기해 보라고 했다.
- 엘리자베스 노왁은 시신의 목격자인 백맨 부부와 경찰청장인 세바스찬 월시에게 금품을 제시하여 이를 은폐했다.
엘리자베스가 관 뚜껑을 닫은 채로 장례식을 치를 것이라고 했던 것은,
붉은 눈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 1장 줄거리의 추가 단서들
이렇게 1-3 사건도 끝내고 나면 추가 단서가 나타납니다.
기자회견 날의 전날인 12월 6일에 딱정벌레 4, 즉 아이작 노왁과 쿠거 9, 루크 브라운의 검사 결과가 나왔네요.
강함, 약함은 사실 확실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건 옆으로 밀어 두고,
이물질(원문은 foreign substance)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아마 영어 원어민에게도 좀 어렵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물질은 사람 몸에서 보통은 발견되지 않는 물질을 말하는 것인데,
약물 외에도 금속이나 유리, 목재 같은 것을 가리키도 합니다.
어쨌든 이것이 없다는 것은 약물이 체내에 없다는 것,
즉 아이작과 루크 모두 마약을 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이 검사 결과는 로이 샘슨에게 기자회견 이전에 전달이 되었을까요?
되었다면 로이 샘슨도 기자회견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도 가만히 있었던 것일까요?
올해 1분기에 나오는 DLC는 로이 샘슨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하니 여기서 알게 될지도 모릅니다.
검사 결과를 확인하면 새로운 단서인, 로이 샘슨의 사건 수첩을 볼 수 있습니다.
주목할 장소에 올드 독스의 창고 세 곳이 있는데,
이 올드 독스는 붉은 저주 사건에 속하는 더러운 윌리엄의 시신이 발견된 곳입니다.
또한 이 세 곳 중 스틸사이드 창고, 45c 스톡야드가는...
아이작 노왁이 죽은 날, 혹은 그 얼마 전에 누군가를 만나러 간 곳입니다.
이곳은 최근에 깨끗이 청소되어서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었죠.
매우 의심스럽지만, 베니 크리스탈은 사건과의 연관성을 완전히 부정하고 있으며 헌터 울프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하지만 엘리자베스 노왁에게는 연락을 했군요.
다시 1장의 사건을 정리할 시간입니다.
두 번째 문단의 '1년 뒤'는 원문에서는 A few months later, 즉 몇 달 뒤라고 되어 있습니다.
원문이 '1년'에서 '몇 달'로 수정된 것이 번역에 적용 안 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이 '스틸사이드 창고 관계자'라는 것은 곧 헌터 울프입니다.
그럼 이 아래에는, 이후에 밝혀지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아직 엔딩까지 진행하지 않으셨다면 '더보기'를 누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헌터 울프는 잭 노왁이었으며 그가 스틸사이드 창고에서 아이작 노왁의 모든 기억을 빨아내 죽이고서는,
자신이 한 일 때문에 존경하는 삼촌이 마약 사용자로 몰릴 것을 우려해 엘리자베스가 은폐하도록 유도했습니다.
글자를 오려붙여 편지를 만든 것은 자신의 필체를 엘리자베스가 알아차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굳이 헌터 울프의 표식을 넣은 것은,
자신의 일이 올바르다는 생각에 취했음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겠네요.

아이작의 유산이 계속 이어질 거라고 장담한 것은, 자신이 바로 그렇게 할 예정이었기 때문이죠.
스틸사이드 창고를 깨끗이 청소한 것은 증거를 인멸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목표한 일이 막바지에 접어들었고 더 이상 거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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