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스포일러가 다수 들어 있으니 읽어보실 때 주의하세요.
오늘도 이어서, FAKEBOOK : 페이크북에서,
한 페이지 내에서는 찾을 수 없는 재미난 것, 무서운 것, 충격적인 것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전 편도 같이 보시면 좋습니다.
1편:
2편:
>> 저승사자의 비번은?
게임 타이틀 화면이죠.
비번 옆의 빗금 쳐진 눈 아이콘이 보이시나요?
눈 아이콘을 누르면 비번이 표시되는 편리한 기능이죠.
여러분은 보안을 위해 이걸 누르기 전에 항상 후방주의, 녹화 주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이 게임에도 이 기능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그럼 비번을 확인해 볼까요?
>> 파도파도 또 괴담이 나오는 김정은
이전 편들의 김정은 괴담과 이어집니다.
이전에는 김정은의 댓글을 치에의 피드에서밖에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었는데요.
저만 못 보았을 뿐 꽤 많은 사람들이 김정은의 활동을 다른 데에서 발견했더라고요.
메인 피드에도 자주 뜨는 한준하의 피드에서입니다.
그러니까 어제까지는 한준하에게 관심이 있었다가 오늘(게임 시작 날짜)은 강우석을 짝사랑한 건가요???
김정은의 DM을 다시 확인해 봅니다.
처음 본 게 작년이고 그때부터...?
짝사랑을 동시에 여러 명 하나 보네요.
원래도 위험한 사람이지만, 이번에 경찰에 잡힌 게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네요.
그리고 또 하나 놓친 게 있어서 보충합니다.
강우석에 대해 조사를 마치고 저승사자 피드에 게시를 하면, 곧바로 우세휘의 피드에 새 글이 뜹니다.
미리 집게뉴스를 찾아 놓았다면, 역시 저승사자 피드에 게시를 한 이후 곧바로 집게뉴스에 관련 기사가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힘센 브로들의 과거
프로필 사진에서 퉁퉁한 주먹과 팔 근육을 자랑하는 강덕철, 이대협의 댓글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그들에게도 과거가 있었으니...
3년 전에는 이들도 여린 사내들이었네요!
강철갑빠연구소 존경합니다.
>> 양현우가 정말 복권 당첨된 게 맞을까?
저승사자가 밝혀낸 것들이 모두 진실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소두곰 사건을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양현우 본인이 로또에 당첨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이것, 이게 맞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양현우 본인 피드를 보아도, 비싼 식사를 사주고, 스마트워치도 사고, 돈을 쓰고 다니는 것을 보면
양현우에게 목돈이 생긴 것은 맞다고 생각됩니다.
페이크북에서 파도를 타는 동안에 추가로 발견된 근거도 있습니다.
이것은 시기상으로는 로또 당첨 발표 이후로 생각되는데요,
그런데, 이건 당첨 전이라 시기가 맞지 않네요.
애초에 로또 당첨으로 100억 이상이 나올 리가 없는데, 그냥 돈은 없어도 물어보기만 한 거 아닐까요?
살 돈은 없어도 아이쇼핑을 하고 이것저것 물어보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죠.
다른 증거도 검토해 보겠습니다.
당첨 번호 빼고는 맞는 게 없습니다.
동우진이 적어 놓은 숫자대로 로또를 산 게 아닌 건가요?
당첨자는 P씨라는 한 명뿐인데요...
...럭키뉴스의 피드에 따르면 당첨자는 이 사람, Paik 씨 아닌가요?
홍상욱의 피드를 보면 이때 로또를 사러 간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작 로또 당첨은 안 되었다면, 취해서 숫자를 잘못 입력했거나
그때 돈이 없어서 로또를 사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요?
그렇다면, 로또 당첨이 아니라면, 양현우는 대체 어떻게 목돈을 얻었을까요?
양현우는 자신의 계좌를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은 정성재의 추리가 맞을지도 모릅니다.
간첩 조직이 공작금을 은닉하는 과정에서,
자기 재단에서 자원봉사를 한 적이 있는 양현우의 계좌를 발견하고
거기로 양현우 몰래 멋대로 그의 계좌에 던져넣었을지도 모르죠.
양현우의 동의를 받았을지도 모르지만, 그렇다면 돈 있는 티를 낼 리가 없습니다.
아니면 양현우가 갈 곳 없는 공작금을 발견하고 자신이 훔쳤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양현우가 액수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거나,
실제로는 200억이 넘는 액수였다면, 150억짜리 펜트하우스 매매 글에 댓글을 다는 것이 이해됩니다.
+추가 여담으로,
계성현의 피드에 있는 사진을 보면 2주 전에 1120회 로또를 샀는데
며칠 전에 1137회를 살 수는 없습니다.
사진을 보면 흐릿해서 잘 안 나와 있지만 추첨일이 14일인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확인해 보니 1137회는 실제로 2024년 9월 14일 추첨이네요.
1120회는 5월에 추첨이 있었습니다.
반지하게임즈에서 복권 사진은 실제로 구입된 걸 찍으면서 날짜에 차이가 생긴 것 같습니다.
>> 강아지가 인생을 변화시킨다
곽쌍효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피드를 보면 출소하고 새 삶을 살고자 하는 것 같은데, 따르는 동생들 때문에 쉽지 않을 것 같네요.
그런데 이 아래 붙은 댓글이...
그리고 6개월이 지난 현재, 그 강아지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곽쌍효 형님은 강아지 바보가 되어버렸네요!
목욕도 직접 시켜주네요.
저기 형님 많이 이입하신 것 같습니다...
어이쿠!
>> 실제로 있었던 아보카도 챌린지
화주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서 정치인 자녀들의 신상을 털다 보면 한만호 교수의 피드를 거치게 되는데요,
이 아보카도 계정은 아무래도 교수의 자녀와는 상관이 없어 보이기에 지나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클릭해 보면 재미있는 게 있습니다.
프로필에 있는 링크를 클릭하면
'교수님 마케팅 수업보다 아보카도가 팔로워 더 많이 얻을 거라고 교수님에게 증명하기'가
게임이 아닌 실제 세상에서도 실행되었고, 종강 직전에 5만 팔로워를 달성해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마케팅에 콘텐츠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지는 않겠죠.
애초에 콘텐츠가 중요하지 않다고 한 그 학생이 아보카도 챌린지를 한 그 학생이라는 증거도 없고요.
>> 페이크북의 헤르미온느
의뢰 수행을 위해 페이크북을 서핑하다 보면 학구열이 높은 한 청년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바로 김준서라는 청년입니다.
훌륭하네, 준서 청년! 자네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일세!
철학과를 다니면서도 의학 논문을 읽는 아주 박식한 청년이에요!
...? 국문과도 다닌다고?
정치외교학과도 다닌다라... 허허.
준서야, 준서준서야...
그래... 여러 학과를 다니면서 취업도 하는 괴물이 있을 수도 있지.
컴퓨터공학과 다니는 게 맞긴 할까요?
이 사진은 진짜가 맞을까요?
의심스럽지만 아니라는 증거도 없네요.
>> 의심스럽다고 막 지르면 안 됩니다
의대생 6년차인 안재훈이라는 청년이 있습니다.
저승사자의 피드에도 자주 댓글을 달아줍니다.
안재훈의 피드에는 의학 공부를 하면서 겪는 자신의 웃긴 일들이 적혀 있는데,
다들 ㅋㅋㅋㅋ 하며 웃는 가운데,
'의대생이 이렇게 어이없는 실수를 자주 한다고?' 하며 의심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남은지의 프로필에 가보면...
아, 자신이 의예과 학생이라서 이렇게 의심을 했나 봅니다.
이 남은지라는 사람은 흑사자의 피드에서도 의심을 보입니다.
이후 남은지는 아마도 흑사자와 공유민에게 참교육(?)을 당한 듯합니다.
하지만 굴복할지언정 잊지는 않는 것이 사람 본성이죠.
이후 남은지는 송여정에게 저격 좌표가 찍히자 합세해서 악플을 달기도 하지만...
저승사자의 피드에서 흑사자=홍세진의 치부가 밝혀지자 바로 한 방 쏘아줍니다.
하지만 결국 송여정한테 악플을 단 업보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네요.
저승사자가 토끼발까지 폭로하자 남은지 역시 타깃이 되고 맙니다.
거기다 안재훈을 거짓말장이로 찍은 것까지 더해서 받게 되어, 자신의 피드에 악플이 달리게 됩니다.
'숨은 재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드 데드 리뎀션 2] 숲속의 과부 샬롯 발포(Charlotte Balfour) (0) | 2024.12.25 |
---|---|
FAKEBOOK : 페이크북 숨어있는 진실과 미스터리 (4) (2) | 2024.12.18 |
FAKEBOOK : 페이크북 숨어있는 진실과 미스터리 (2) (4) | 2024.12.16 |
FAKEBOOK : 페이크북 숨어있는 진실과 미스터리 (1) (2) | 2024.12.14 |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지도에 없는 히든 이벤트 (2) (1) | 2024.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