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깨어난 황금 우상 2장, 두 번째 사건을 분석해 봅니다.
당연히 모든 스포일러를 담고 있으므로, 플레이하다 완전히 막히신 분이나, 플레이를 마치신 분들이 보는 게 좋겠죠.
단서 중에는 다음 에피소드를 플레이해 봐야 의미를 알 수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사건 마지막에 더보기를 클릭해서 접어 놓았습니다.
(한국어 번역은 스팀판을 기준으로 합니다. 번역판에 따라 답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 2-2 사건, 창살 너머 - 스턴월 교도소에서 일어난 놀라운 사건
시끄럽게 경보음이 울리고 붉은 경보등이 돌아가는 가운데, 감방 문이 다 열려 있고 제복을 입은 두 명이 서 있습니다.
한 명이 삿대질을 하는 걸 보니 뭔가 질책하는 것 같군요.
제목을 보면 아마도 탈옥 사건인 것 같습니다.
우선 여태까지 해 왔던 대로, 하이라이트된 단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벽의 칠판 같은 물건을 보면, 이 복도에는 26번부터 30번까지의 감방이 있고 옆에 이름이 있습니다.
분명 수감자 이름이겠죠.
규칙도 씌어 있으니 기억해 두고, 그 밑의 쪽지를 보면...
헨리라는 사람이 시설 관리를 맡는 것 같은데,
방 번호를 나타내는 표지판이 순서가 이상했던 모양입니다.
그 표지판은 현재 각도에서는 안 보이는 위치에 있어서인지,
표지판을 새로 달기 위해 떼어 놓은 것인지 보이지가 않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보는 것으로는 방 번호를 제대로 알 수 없는데, 순서대로 되어 있기는 한 것 같네요.
그 순서가 왼쪽에서 오른쪽인지 오른쪽에서 왼쪽인지 알 수 없을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보는 방들의 번호를 알기 위해서는 논리적인 도출이 필요합니다.
맨 왼쪽의 칠판을 보면 이 복도의 구조도가 그려져 있는데,
왼쪽에 있는 소화기를 보면 지금 보는 각도와 같네요.
다만 지금 보이는 방은 왼쪽의 세 개뿐입니다.
각 감방의 죄수가 누구인지도 알아내야 합니다.
맨 왼쪽 감방의 내부를 살펴보죠.
종이 자르기, 찰흙 공작, 와이어(철사) 공작을 한 결과물들이 보이네요.
클릭하면 추상 조각물이라고 뜹니다.
그 오른쪽에는 찰흙 덩어리, 풀, 가위, 작은 붓과 찰흙용 칼이 있군요.
가위는 종이 공작용이라 그렇게 위험해 보이지 않습니다.
이것만으로는 그렇게 의심스러워 보이지 않습니다.
책상을 보면 추상 조각품을 만들기 전에 스케치로 구상을 미리 해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초록색 쪽지의 내용은 좀 수상하군요. 기억해 둡시다.
핑크색 편지의 내용을 볼까요?
굵은 글씨를 보았다면 뭔가 쎄함이 느껴질 것입니다.
전작인 황금우상 사건을 해 보았다면 '이건 암호문이구나'라는 확신이 들 테죠.
'그림에서 의미 찾기'가 아마도 암호문을 푸는 열쇠가 아닐까요?
굵은 글씨는 더 있습니다.
'열쇠는 사랑하는 사람이 죽은 날을 기억하는 것' → 이것은 첫머리의 날짜겠네요.
'목소리로 내어야' → 암호문이므로, '소리내어 읽어보면 뜻을 알 것이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암호를 풀기 위한 그림은 어디에 있을까요?
편지에 '감방에 이 대자보를 걸어두게 놔줬으면 좋겠군요'라고 했으니 아마 걸려 있을 것입니다.
그림을 보기 전에 잠깐!
이 편지에는 번역 업데이트로 인해 오히려 안 좋게 되어 버린 부분이 있습니다.
아래는 업데이트 이전 번역이고...
업데이트 이후에는...
아무래도 자연스러운 번역을 위해 한국식으로 날짜 표기를 바꾼 것 같은데,
미국식의 일/월/년 순서 표기를 모른다면 오히려 암호 풀기에 어렵게 바꾸어 버렸네요.
위에 언급했듯이 이 날짜가 암호를 푸는 열쇠인데,
순서대로 281973이어야 올바른 열쇠가 됩니다.
벽에 걸려 있는 그림을 클릭하면 암호를 풀 수 있습니다.
푸는 방법은 위의 일렬로 있는 생물들에게서 숫자를 통해 색을 알아낸 뒤,
아래의 둥글게 있는 그림들에서 숫자를 통해 단어를 알아내는 것입니다.
첫 번째 숫자인 2는 보라색 지렁이고, 아래에서 보라색은 꽃이므로, 2=꽃이 됩니다.
두 번째 숫자인 8은 주황색 인간이고, 주황색은 책이네요.
세 번째는 마찬가지로 책인데, 책등 부분만 색칠이 되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풀면 암호문은 아래와 같이 해독이 됩니다.
업데이트된 번역대로 풀면 아래와 같이 오답이 됩니다.
암호문을 풀었지만 영 모르겠네요. 계속해서 단서들을 보고, 쌓아가며 추리를 합시다.
그림 위의 선반을 보면 하모니 재단에서 기증을 한 책이 있습니다.
그런데 책등 부분이 좀 망가져 있군요. 암호문에 '책등'이 있었죠. 기억해 둡시다.
그리고 그 옆에는 머그컵과 컵받침이 하나 있습니다. 별 의미 없는 물건 같지만, 아닙니다.
화면에 보이는 세 감방 중 왼쪽 감방의 하이라이트된 단서를 보았으니, 그 다음 방을 보죠.
가운데 방을 보면 벽에 빗금으로 6까지 새긴 자국이 있고, 그 옆에 동그란 낙서도 있네요.
...사실은 낙서가 아니니, 동그란 자국이라고 해 둡시다.
그리고 선반 위에는 칙칙한 색의 무늬가 있는 컵과 컵받침, 그리고 물병이 있네요.
그리고 왼쪽 방의 컵과 같은 무늬를 하고 있는 물병이 있고, 그 물병에는 담배가 든 봉투가 들어 있습니다.
위에는 창문과 창살이 있네요.
이 창문은 따로 클릭해 보면 '쇠창살이 있는 창문'이라고 나오는군요.
가운데 방의 바닥 아래에서는 붉은 동그라미 무늬가 있는 침대보, 흰 베개, 그리고 일기장이 있습니다.
일기장을 보죠.
알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네요.
- 이 감방의 수감자는 세탁실에서 일한다
- 켐튼은 포커 게임을 모집하며, 항상 이긴다
- 포커 게임 참가비는 담배 한 갑
- 세인즈버리라는 사람이 옆방에서 무언가 전달함, 매수된 것일까?
- 밤마다 시끄러운 드라마 소리가 들린다
- 이 감방의 수감자는 그걸 뚫고 쇠톱 소리 같은 것을 들었다
- 이 감방의 수감자는 세인즈버리가 전달한 물건이 그 쇠톱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세인즈버리가 매수된 게 아닐까? 라고 하는데,
교도소 감방에서 매수할 사람이라면 교도소에서 일하는 사람이겠죠.
그리고 옆방이라면, 왼쪽과 오른쪽 중 어느 방일까요?
아직 오른쪽 방을 안 보았지만, 왼쪽 방 책상에 있던 쪽지를 보면 왼쪽일 가능성이 높죠.
단순히 소리가 들린다는 내용만이 근거가 아닙니다. 글자색이 똑같이 파랗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글자색이 같다는 것은 별거 아니겠지만,
황금우상 전작에서도 글자색이 글을 쓴 사람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왼쪽 방을 이야기하는 거라면, 의미를 알 수 있는 단서가 있습니다.
바로 벽에 있는 동그란 자국입니다.
이 방의 수감자는 제대로 듣기 위해 컵을 벽에 대고 귀를 대어 들었던 것입니다.
이제 이 방도 다 보았고, 삿대질하는 사람을 보겠습니다.
명령하는 것을 보아 상급자겠네요.
마무시움 페일 클럽 배지를 갖고 있으며 총도 소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교도관의 말을 들어보니 방금 말한 상급자는 켄달 소장, 즉 성이 켄달이고 가장 높은 직급입니다.
그리고 스미스는 다른 교도관이며, 지금 이 남자보다는 선임일 것입니다. 스미스는 성이겠죠.
그리고 이 남자가 지금 앞에 서 있는 방이 28번 방일 것입니다.
28번 방의 이름이 지워져 있는 것은, 감방 수색을 28번 방부터 수색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칠판에 이름을 적고 수색을 개시할 때마다 해당 이름을 지우려고 했겠죠.
덕분에 플레이어에게는 더 어려워졌고요.
그러면 이 교도관이 가진 편지를 봅시다.
받는 사람이 줄리아는 아닐 것이고, 이것은 이 교도관인 퍼시가 쓰고 아직 보내지 않은 편지 같습니다.
추상 예술을 하는 수감자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 사람이 흔하지는 않으니 왼쪽 방의 수감자겠네요.
다시 그 추상 조각품들과 구상 스케치를 봅시다.
'종이만으로 우주의 본질을 탐구했다'는 것은 '분열하는 우주'겠네요.
그리고 지역 공예품점에서 찾아주었다는 것은 아마 찰흙, 풀, 가위 등일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 정신의 연약함을 표현'하기 위해 감옥 창고에 있는 물건을 갖다 주었다고 하네요.
그것은 공예품점에서는 구할 수 없는 물건이며,
'각성'은 정신과 관련 있는 작품이지만 찰흙으로 만들었고 찰흙은 공예품점에 있을 테니 아닙니다.
즉 '영혼의 끝'이라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소장의 이름은 패트릭입니다.
성이 켄달이라는 것은 알고 있으므로 패트릭은 이름이고, 풀 네임은 패트릭 켄달입니다.
또한 가운데 방 수감자가 쓴 일기에서, 물건을 전달해준 세인즈버리가 바로 이 신참 교도관이겠죠.
가운데 방 수감자의 의심대로, 이 퍼시 세인즈버리가 쇠톱을 갖다준 걸까요?
하지만 와이어로 추상 조각품을 만드는 데 쇠톱을 쓴다는 건 이상합니다.
일단 다음으로 넘어가죠.
오른쪽 방의 책상에는 TV가 있고, TV 잡지에는 9시에 표시가 되어 있네요.
가운데 방 수감자의 일기에 따르면 이 '사랑과 욕망 그리고 빨래방'은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정말로 쇠톱을 사용한 게 맞다면 일부러 시끄러울 때를 노린 거겠죠.
쇠톱이 사용되었다면, '꽃 책 등 속 = 톱'이라는 암호문도 그 의미가 명확해집니다.
암호문을 풀어낸 왼쪽 방 수감자는 이 꽃 책의 책등 속에 숨겨져 있는 쇠톱을 찾아 뽑아낸 것입니다.
그리고 하모니 재단은 이 일에 연관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오른쪽 방 바닥을 봅시다.
표시가 된 카드라면 사기 도박을 하는 것 같습니다.
도박을 하며, 항상 도박에서 이기는 켐튼이 이 방 수감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화면에서 하이라이트된 단서는 다 보았으므로,
여기서 보이는 세 방에 대해서 정리하고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겠습니다.
- 왼쪽 방 - 추상 조각품을 만듦, 암호문으로 쇠톱을 얻었을 수 있음, 쇠톱으로 무언가 잘랐을 수 있음
- 가운데 방 - 왼쪽 방에서 쇠톱 소리와, 세인즈버리에게 무언가 받는 것을 들었음, 벽에 6까지 표시, 세탁실에서 일함, 침대보를 갖고 있음, 원래 왼쪽의 세트에 있을 물병이 가운데 방에 있음
- 오른쪽 방 - 사기 도박을 하는 켐튼의 방일 가능성이 높음, 9시에 드라마를 봄
이동하면 교도소 밖입니다. 죄수들이 머리에 손을 올리고 쭈그려 앉아 있고, 경비견과 교도관이 지켜봅니다.
철조망이 뚫려 있고 누가 그걸 살펴보고 있네요.
제목을 보고 유추했던 탈옥 상황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하이라이트된 단서들을 봅시다.
왼쪽 벽에 있는 낙서에는 코가 긴 사람이 제레미라고 알려 주네요. 고마워라~
수감자들을 지켜보던 교도관. 얼굴을 보니 제레미가 확실하네요. 총 말고 단서는 없습니다.
그런데 누군가를 어틀리라고 부르는군요.
경비견 이름은 클로비스네요.
얼굴에 흉터가 눈에 띄는 이 수감자는 양쪽 면이 다 앞면인 동전을 갖고 있습니다.
역시 사기 도박에 쓰는 것이라면, 이 자가 켐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레미가 한 말에 대답하고 있군요. 이 자가 어틀리입니다.
이웃이라고 했으니 이 자는 어틀리의 옆방에 있네요.
이 자는 일 년 후에 석방되는 모양이네요. 갖고 있는 쪽지를 봅시다.
뭔가 들었던 사람이라면, 가운데 방의 수감자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 쪽지를 보낸 사람은 왼쪽 방의 수감자겠죠.
그런데 뭔가 가져다 달라고 하는군요.
배수관 아래의 하수구에 무딘 쇠톱날이 들어가 있네요.
쇠톱은 실제로 사용된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뚫린 철조망을 보고 있는 남자입니다.
철조망이 깨끗이 잘렸다고 하면 전문적인 공구가 사용되었겠네요.
갖고 있는 물품은 방문증, 와이어 릴, 펜치, '스턴월 감옥 소유'라는 공구 세트네요.
방문증을 보면 이름은 헨리 웨이크필드.
방문증에 있는 날짜는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오늘이겠죠.
정기 보수 계약이라면 원래 오기로 한 날짜에 왔다는 것이 됩니다.
즉 이 쪽지는 헨리가 오기로 했기 때문에 미리 적어서 붙여 놓았고,
헨리가 이 복도에 와서 방 번호 작업을 하다가 탈옥이 발견되었을 것 같네요.
헨리는 분명히 펜치와 와이어 절단기가 다 있을 거라고 했지만,
헨리가 들고 있는 건 펜치 하나인데 공구 세트에 빈 칸은 두 개입니다.
펜치의 끝부분 모양을 보면 왼쪽 위의 빈 칸이 펜치 칸이고,
다른 빈 칸은 끝부분이 더 길쭉한 형태네요.
어쨌든 와이어 절단기가 사라졌습니다.
퍼시의 편지를 떠올려 봅시다.
와이어 조각품을 만들기 위해 와이어 절단기를 갖다 주었다고 하면 앞뒤가 딱 맞습니다.
즉 퍼시 세인즈버리가 창고에 있는 공구 세트에서 와이어 절단기를 꺼내 왼쪽 방 죄수에게 갖다준 것이네요.
창문을 클릭하면 사무실을 볼 수 있는데, 이 자체에는 딱히 볼 게 없습니다.
게시판을 봅시다.
핀으로 꽂힌 노란 쪽지는 감방 복도에서 방 번호를 언급하던 것과 똑같습니다.
내용을 보면 탈옥이 밝혀진 후 패트릭 켄달 소장이 쓴 것 같은데,
그렇다면 감방 복도의 쪽지도 소장이 썼을 가능성이 높네요.
그리고 오늘은 11월 15일이 맞네요.
참고로 번역 업데이트 전에는 11월 5일로 오역되어 있었습니다.
오른쪽을 보면 페일 경기 티켓 추첨 응모를 할 수 있는 전단지가 있네요.
마무시움(MAMUCIUM)과 빅트릭스(VICTRIX)의 경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소장은 마무시움 배지를 갖고 있었으니 마무시움 팬인 것 같네요.
그리고 그 뒤에 있는 수감자 명부가 중요합니다.
감방별로 누가 수감자인지 알아낼 수 있죠.
우선 얼굴이 보이는 세 명부터 들자면,
뺨에 흉터가 있는 제이슨 켐튼은 사기 도박을 하며 오른쪽 방(28호)에 있습니다.
턱이 퉁퉁한 로버트 OOO은 다니엘 어틀리와 이웃입니다.
각진 얼굴인 다니엘 어틀리는 로버트와 이웃입니다.
이 사람은 벽에 6까지 표시한 가운데 방 수감자입니다.
7년형을 받아서 지금 6년째인 거죠. 그리고 이름이 지미입니다.
그리고 살인으로 종신형을 받은, 지금 여기 없는 아서가 왼쪽 방 수감자이며 탈옥범입니다.
지미와 제이슨 켐튼의 감방은 확실합니다.
그런데 다니엘 어틀리와 로버트는 서로 이웃해야 하므로 맨 왼쪽 방에는 누구도 들어갈 수 없죠.
켐튼이 있는 28호가 27호 어틀리의 옆방이므로, 아래와 같이 되어야 합니다.
칠판에 있는 이름과 남은 한 명, 탈옥범을 집어넣으면 아래와 같습니다.
그리고 교도소 바깥에서 아직 보지 않은 하이라이트된 단서가 있네요.
철조망 바깥의 담장에...
지미 베스윅의 감방 바닥에 있었던 침대보와 같은 무늬가 보이네요.
아서 블라이스는 금속 격자로 된 무언가에 침대보로 만든 밧줄을 묶어, 갈고리처럼 걸어 넘어간 것입니다.
저 금속 격자는 어디서 구했을까요?
탈옥한 방법에 대해 알아내려면 하이라이트되지 않은 단서를 살펴봐야 합니다.
감방 안에서 창문을 가린 물건들을 보면, 각각 블라이스와 켐튼의 방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블라이스 감방의 창문에서 창살이 잘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블라이스는 하모니 재단에서 보낸 책에서 꺼낸 쇠톱으로 시간을 들여 몰래 창살을 자른 후,
자른 창살을 갖고 배수관을 타고 내려왔습니다.
쇠톱은 창살을 자르느라 무뎌져서 버려야 했지만, 블라이스에게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퍼시 세인즈버리에게서 받은 와이어 절단기로 철조망을 잘라 통과한 다음,
침대보로 만든 밧줄과 자른 창살을 결합하여 담장을 넘은 것이죠.
침대보를 지미에게서 어떻게 얻은 것일까요?
지미가 쇠톱 소리를 듣고 아서 블라이스에게 '다 들린다'라는 쪽지를 보내자,
위와 같은 쪽지를 주고 협상을 한 거죠.
'이걸로 다 잊을 거라 믿는다'는 아서가 이 쪽지를 주면서 자기 방에 있던 물병에 담배를 담아 같이 주었음을 의미합니다.
지미의 일터가 바로 세탁실이므로, 침대보를 쉽게 얻을 수 있었던 겁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담장 바깥을 살펴보면...
아서 블라이스가 내려왔을 위치로부터 바퀴 자국이 이어져 있습니다.
만약에 이것이 아서의 탈옥과 상관 없는 자동차 자국이라면,
아서의 탈출을 도울 차량이 이미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면,
아서가 저기 있는 자전거를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암호문을 보낸 스티븐 아리아라는 사람이 도와주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휴, 이것으로 모든 단서를 살펴 보았습니다.
이후의 사건에 해당하는 내용은 과도한 스포일러를 막기 위해 접어 놓았습니다.
괜찮으신 분은 '더보기'를 누르세요.

'스티븐 아리아'는 바로 '테사 네바리'의 애너그램입니다.
그리고 2-1 사건에서 테사 네바리는 이렇게 탈옥시키고 함께 범죄 행각을 벌인
아서 블라이스를 본의 아니게 죽이게 되죠...
경비견 클로비스는 정말 아무것도 안 했습니다. 타이틀 그림에도 나오는 개인데 말이죠.
어쩌면, DLC에서는 클로비스와 교도소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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